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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시편Ⅰ

#4 영원한 보호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시고 또한 의의 하나님이시므로 좁고 빠져나갈 길 보이지 않는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도 마침내 주님께서는 나를 넓은 곳 평안한 곳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기도하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제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곤궁에 빠졌으니 이 막다른 길목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제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다윗의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니 곧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람들아 언제까지 내 영광을 수치스럽게 하며 헛된 것을 좋아하고 거짓을 찾으려느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다윗과, 모든 성도들을 택하셨으니 그 누구도 우리에 대한 그 특별한 사랑과 은총을 끊을 수 없습니다.

경건한 자(חסיד)/하시드/는 '총애를 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위하여 총애 받는 자를 구별하신 줄 알아라. 내가 부를 때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다.

 

주를 위하여 주께서 구별하여 세우신 사람이니만큼 그 총애는 영원도록 변치 않을 것입니다. 

 

너희는 화를 내어 범죄하지 말 것이다. (칠십인역. 4a)

 

다윗은 원수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했습니다.

충동적으로 크게 분내어 맹목적으로 행하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서 고요히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흥분하며 죄짓지 말아라. 너희 침대 위에서 마음속으로 말하고 잠잠하여라. 셀라

 

의의 제사(5a)란 동물의 희생이 아닌 성도의 의로운 행실이 제물로 올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과연 사람이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바칠 제물이 될 만큼 의로운 행위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로지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상한 심령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 51:17)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의의 희생제물들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의지하라'(5)는 말씀은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보는 것 이상으로 확실히 믿으며 나아가 자신을 맡겨드리라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쫓기면서도 세상을 좇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선을 보여줄 자가 누구냐?"라며 언제나 이 세상에서 좋은 것들과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보살펴 주심을 사모합니다.

 

하나님, 주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향하여 들어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의 곡식과 단 포도주가 많을 때보다도 더 주님께서 제 마음에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것을 좇으나, 세상에 쫓기며 잠시 동안 물질의 풍성함을 누리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결코 마르지 않는 큰 기쁨을 얻게 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는 이 신령한 기쁨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 기쁨으로 인하여 성도는 평안히 눕고 또 잘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이나 그 무엇이 우리를 핍박한다 하여도 우리가 요동치 않고 평안함은, 오직 주 하나님께서만 안전하게 우리를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원히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두려움도 가질 필요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밤마다 우리에게 잠을 주십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할 것이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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