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창세기

#3 에덴 동산에서

(창 1:31a)

하나님께서 자신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으셨다. 

이 세상과 인간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좋으시도록 귀하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벽한 이 세상, 아담과 하와가 살던 낙원같은 곳에 다른 존재가 들어왔습니다.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창 3:1a)

뱀이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들짐승 중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하나님을 대적한 용,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 나타난 것입니다(참. 계 20:2a). 그건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 뱀은 곧바로 하나님의 완벽한 작품을 파괴하기 위한 아주 손쉬운 방법을 생각해 냈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그저 거짓말만 몇 마디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의 속이는 말에 넘어간 자들은 자기 스스로 신의 명령을 어기고 죄의 종이 될 것이고,

그러면 자신처럼 하늘에서 쫓겨나 땅의 어두운 곳에 있는 포악한 자의 처소에 거하며 이를 갈게 되겠지요. 

결국 그런 비참에 빠진 인간은 당연히 자신을 심판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적대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악된 존재가 속이는 말로 화목했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그 여자가 뱀에게 말하였습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참으로 죽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열려서 선과 악을 아는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을 하나님이 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먹을 수 있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고,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뱀은 의도적으로 “참으로 하나님께서 그 동산의 모든 나무로부터 나는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뱀이 그걸 몰라서 물었을까요? 

그 때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하셨다고 단호히 답해야 했지만 그저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빌미를 준 것입니다. 이제 교활한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반대로 선포합니다.

“너희가 정녕 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먹으면 선악을 아는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범죄는 사탄의 유혹과 더불어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마음,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가 앉으려 하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녀가 보니 열매는 먹기에 좋고, 눈에 탐스럽고, 분별력을 얻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의 일부를 먹고, 함께 있는 그녀의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먹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지요? 선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처럼 되었습니까?

그저 자신들의 죄악을 알게 되었을 뿐입니다.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자기들이 완전히 벗은 줄 알게 되었습니다.

죄 지은 인간이 처음에 취한 행동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서도 그분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두려워 숨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죄가 세상에서 활동하게 되어 오늘날에도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죄악된 모습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온갖 죄악과 문제들 곧 탐욕, 시기, 질투, 오해, 정욕과 당 지음과 질병과 고통의 그 모든 문제가 인간을 사로잡아 종으로 삼기 위한 사탄의 권세 아래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인간들의 모든 불행과 문제들은 다 간교한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땅에서 범한 최초의 죄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원죄를 안고 태어나게 되었으며, 거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자범죄들을 범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죄인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선하신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형벌로 심판을 받아야만 할 죄인에게 어찌 괴로움이 없겠습니까?

그렇게 우리는 타락하였고 정죄 받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그 말씀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오셨습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 땅의 모든 문제들은 오직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해결됩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무지함과 죄악들을 인정하며 참 생명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도록 받게 되는 방법입니다.

(롬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 그도 또한  (0) 2020.04.23
#4-1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0) 2020.04.23
#2 하나님의 권능  (0) 2020.04.15
#1 태초에  (0) 2020.04.14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창 5:21-22)  (0) 202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