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이라 함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하신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며, 내 생명의 힘이신 바로 그분은 영원 가운데 있는 그의 하늘 성전에 계십니다.
따라서 위 말씀의 '성전'은 그의 높은 영성을 생각할 때에 그 당시 다윗이 벌써 하늘의 성전을 바라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거룩하신 영으로 하신 뜻이 그 하늘의 성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요 3:13-15, 흠정역)
하늘로부터 내려온 자 곧 하늘에 있는 인자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지 아니하였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반드시 들려야 하리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늘에 계신 인자의 거룩한 영이 차원을 넘어 땅에, 시공을 넘어서 다윗에게로 임하셨습니다.
(시 27:6, 흠정역)
이제 내 머리가 나를 에워싼 내 원수들 위로 들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그의 성막에서 기쁨의 희생제를 드릴 것이요, 내가 노래하리니, 정녕 내가 주를 찬송하리로다.
그 인자께서 저주의 나무에 달려 그의 머리가 원수들 위로 들려질 때에는 이 말씀대로 그분의 성막, 곧 하늘 성소에서 기쁨의 희생제사가 완성될 것이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께서 숨지실 때 땅의 성소의 휘장을 찢으신 일을 떠올려야 합니다.
(막 15:37-38)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님께서 숨지실 때 성소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 10:20b)
그 휘장이 의미하는 바가 예수님의 죽으심이 확실하듯이 휘장이 찢어진 일 또한 확실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곧 지성소가 파괴되었다는 뜻입니다.
성전의 구조를 보면 가장 안쪽에서부터 파괴시키셨습니다.
문제는 뭐냐면,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린 그 가장 중요한 제사가 완성되기도 전에 지성소를 파괴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지성소는 예루살렘의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대제사장이 그 완벽한 제사를 위해 들어가야 할 곳이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신 곳이 바로 하늘 지성소입니다.
(히 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 9:24, 현대인)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불과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서 땅의 성소를 두고 '참 성소의 모형에 불과한'이라 하였고, '하늘'을 가리켜 구체적으로 '하늘에 있는 성소'라고 잘 해설하고 있습니다.
지상의 지성소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유일한 지성소는 하늘에 밖에 없습니다.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요전에 시 24편의 묵상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하나님의 산인 '거룩한 장소'가 하늘에 있는데, 이 땅에서 하늘의 그곳을 상징하고 예표한 장소나 건축물이나 물체들이 있었습니다.
에덴 성소, 노아의 방주, 모세의 장막, 브살렐의 언약궤, 솔로몬의 성전(대상 28:19) 등인데 그것들이 모두 하늘에 실재하는 성소를 본뜬 것이었다고 했죠.
처음부터 그것들은 하늘 성소의 모양대로 만들어진 모형(그림자, 복사본)으로써,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 나타날 원형인 하나님의 성전을 상징해 오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 모형은 필요가 없어졌기에 주께서 친히 파괴하시고, 원형이 있는 하늘로 올라가신 일이 바로 '승천'입니다. 주님께서는 필히 그 속죄제를 완성하셔야 하셨습니다.
(요 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자신의 몸을 드리는 단 한 번의 영원한 제사를 완전히 이루시기 위해서 그분은 반드시 하늘로 올라가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만일 승천하시지 않으셨다면 죄인인 우리에게 주어질 영원한 형벌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될 것이었습니다.
(히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는 왕 같은 대제사장으로서 법궤가 예표하는 '보좌'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우리의 유일하신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직. 롬 8:33-34)
의롭다고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가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을 고소하겠습니까?
죽으셨으나 오히려 일으켜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신데 누가 정죄하겠습니까?
그 때에 주님의 발아래 저편으로 그의 백성들이 보였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리고 시선을 하늘로 향하시어 아버지를 바라보셨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그때 그렇게 땅에서 지성소를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던 장막이 제거된 것은, 이미 하늘에서 그러했다는 뜻입니다.
(마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삼위 하나님의 영원 중에서 계획하신 뜻에 따라 아버지께서 그의 백성들과의 사이의 휘장을, 그의 몸을.. 찢어 버리셨습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집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도 하늘의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영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인 우리들 안에 마련해 주신 참 생명의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무런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을 받으셔야만 하셨고 휘장이 찢어지듯 그렇게 몸이 찢기셨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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