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요 9:39)
“이 사람이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내가 그 사람이오.”
“그러면 네가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느냐?”
“예수님이라는 분께서 진흙을 이겨서 제 눈에 바르고 말씀하시기를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어라.' 하시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어디에 있느냐?”
“모릅니다.”
“그자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이 아니다.”
“어떻게 죄 있는 사람이 이런 표적들을 행할 수 있겠느냐?”
“그가 네 눈을 뜨게 해 주었으니, 너는 그에 대하여 무어라 말하겠느냐?”
“그분은 선지자이십니다.”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우리는 그자가 죄인인 것을 알고 있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 저는 모르나, 한 가지 아는 사실은 제가 맹인이었는데 이제는 본다는 것입니다.”
“그가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당신들께 이미 말씀드렸으나 듣지 않더니,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십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자 그들이 욕하며 말했다.
“너는 그의 제자이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들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알지만, 그자가 어디서 왔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분께서 제 눈을 뜨게 해 주셨는데, 당신들은 그분께서 어디서 오셨는지 알지 못하니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말은 듣지 않으시나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 압니다. 맹인으로 태어난 자의 눈을 누가 뜨게 하였다는 말은 창세로부터 들어 보질 못했습니다. 그분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으셨다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완전히 죄 가운데서 태어난 네놈이 우리를 가르치려 드는 것이냐?”
그들은 그를 바깥으로 내쫓았다.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 말씀하셨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주여, 그분이 누구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겠습니다.”
“네가 그를 보았으며,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이가 바로 그다.”
“주님, 제가 믿습니다.”
“내가 심판을 위하여 이 세상에 왔으니, 이는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어느 바리새인이 말했다.
“(우리는 맹인이 아니라 보는데) 우리가 맹인이란 말이냐?”
“너희가 맹인이었다면 죄가 없었을 것이나, 너희가 지금 ‘우리는 본다.’라고 말하니, 너희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요 9:1-41)
맹인들의 땅에서 수많은 무지한 말들로 억눌림과 핍박을 당하나,
우리는 영원 속 하늘 보좌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다시금 땅으로 오셔서 심판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주의 날,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대적 곧 스스로 본다고 말하는 맹인들을 정죄하시고
그들에게 저주의 영원한 형벌을 내리셔서 완전히 진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제부터 우리는 그가 택하여 보게 하신 모든 이들과 함께
영광의 나라로 들이셔서 우리 주님과 더불어 영원토록
하늘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실 것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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