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 아멘.
영접은 ‘받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빛이신데, 그 빛을 영접한 사람들, 즉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면 우리는 받는 거죠. 믿는 것은 하나님께 복을 받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반면에 죄 때문에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셔도 깨닫지 못합니다.
저번 주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는)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언젠가는 다 죽음을 맞게 된다고 했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들과 믿지 않은 사람들은 죽은 다음에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지옥 불에 던져져 꺼지지 않는 불 속에서 영원토록 절망하며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는 죽음이란, 죄악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가는 일이에요.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죽자마자 영혼이 하늘로 끌어 올려져서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있게 되고, 기쁨을 누리면서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질 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믿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서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이시며 생명이시며 사람들의 빛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비추신 예수님을 영접하여(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그의 충만함으로 모든 것을 받았으니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은혜 위에, 예수님의 거룩한 영을 충만하게 받는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입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사도신경에 들어있는 그 믿음의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에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을 섭리(창조하신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정하신 뜻)로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영광과 권능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따라해 볼까요?)
①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신데, 성령으로 말미암아 처녀인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이 땅에 참 사람의 몸으로 오셨어요. 또한 사람이 되신 이후에도 여전히 영원하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따라해 봅니다.)
②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③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그런데 예수님께는 아무런 죄가 없으셨지만 죄인들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에서 우리를 구해 내시기 위해/ 이 세상 재판관에게 정죄를 받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저주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서 나에게 내려질 죄의 저주를 자신에게로 옮겨/ 친히 담당하셨던 것입니다.
④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죗값이 치러졌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의'를 얻게 되었죠.
⑤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어요. 그 하늘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혼들이 거하는 곳이죠.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존엄과 영광과 위엄 가운데 교회의 머리로서 교회(우리들)를 위하여 중보하여
기도해 주시며, 교회를 보호하고 또한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⑥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그렇게 하늘에 오르셔서 낙원에 계신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면 그곳으로부터 이 세상으로 다시 오셔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⑦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또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서 내게로 오셔서 참된 믿음을 가지게 하시고, 나와 더불어 영원토록 함께 거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세로부터 마지막 날까지 온 인류 가운데서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택하여 불러 모으시고 보존하시는 성도의 모임인 거룩한 공교회(보이지 않는 교회=거룩한 보편교회)와,
그 지체인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며 서로의 구원과 유익을 위해 기쁨으로 자신의 은사들을 사용하는 것을 믿습니다.
⑧ “나는 성령을 믿으며, ⑨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이유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세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죄 사함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죄와 싸워가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것이죠.
⑩ “죄를 용서받는 것과”
그렇게 우리가 인생을 다 살고 난 후에는 영혼이 예수님께로 즉시 올려지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내 몸도 주님의 능력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끝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지금도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으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후에는 이 영생을 낙원에서 더욱 풍족히 누리며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⑪ “몸의 부활과 ⑫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지금까지 우리는 사도신경에 담겨진 믿음의 내용들을 살펴보았어요.
이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믿어 진실한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음으로 믿어 의롭다 함을 얻으며,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로마서 10:10).
또한 그럴 때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의로운 사람이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께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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