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찬송이 합당합니다. 시온에 계신 하나님, 당신께 서원이 갚아질 것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분, 주께로 모든 육신이 나아갑니다.
죄악 된 일들이 나를 이길 때, 주께서 우리의 범죄들을 속죄해주십니다.
행복한 사람은 주님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셔서 당신의 안뜰에 사는 자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성전, 곧 주의 집의 좋은 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직, 1-4)
우리는 다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으나(롬 7:14b)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전 안뜰에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거하실 때에 우리는 주께서 주시는 '좋은 것'(טוּב)/투브/들(영적인 복들)을 얻게 됩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5)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니라 세계 만민의 구주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택하신 모든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실 때에 하나님의 의가 드러납니다.
엄위하신 일은 경이로운 일, 곧 초자연적인 현상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그런 일들을 많이 나타내셨죠. 구약 백성들에게는 아직 복음이 흐릿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그런 초자연적인 역사를 눈에 보이도록 나타내지 않으시나 구원의 기적을 계속해서 베풀어주십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인자(그리스도)의 의를 드러내심은 하늘의 지혜입니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 7:35)
진정한 기적은 실제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니, 참으로 우리는 복음(설교)를 통한 성도의 회심과 믿음의 행위들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눅 10:24)
구원의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과거에도 그러셨고, 지금도 그렇게 행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성경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b)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본질적으로 구원을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인데,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는 바이며, 그로써 우리의 보는 바와 듣는 바이고(눅 10:24),
그러므로 그것은 '복음'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롬 1:17).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에게 내려오고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가 깊이 이해하게 되어 마음(머릿속)에 새겨집니다.
그렇게 얻은 믿음으로 우리의 행함이 있는 믿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적습니다.
믿음의 본질은 인류 구원(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행동(행위)인데, 사람들은 믿음을 자신의 행위로 착각해 왔습니다.
‘행위’와 그것을 보여준 ‘사람’에 주목해 왔던 것입니다. 믿음을 주신 분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자랑해 왔습니다.
오직 복음의 말씀이신 주님과, 주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신 일들을 기억하고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할 일은 우리의 적은 믿음(행위)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나의 불신앙을 떨쳐버리려 애쓰고, 그것에 맞서 싸우며, 그럴 때마다 주님께 달려가 도우심을 구하며 고침받기를 기도합니다.
구원은 결코 주님 말고 다른 도움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더해질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순전하시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고 완전하시죠.
따라서 그러한 믿음은 위로부터 난 것이지 땅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말미암아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의 중심에 인치신 바 된 올바른 지식과 신뢰입니다.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성령을 통한 깨달음으로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 온전히 주께서 하신 일.
이것을 성경에서는 '마음으로 믿음'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원은 죄인이 노력하여 획득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은혜로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전체 성경이 말하는 진리입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들은 은혜를 받은 데 대한 반응이지, 은혜를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타락한 본성을 따르는 죄인들이 조건과 책임과 공로를 어느 틈에 끼워 넣어 자기 몫을 가지려는 더러운 욕심을 드러내어 왔을 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이는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야고보서는 특별히 성도의 '행위'(선행)를 강조하는 편지입니다. 그 말씀을 통해 무엇이 참된 믿음의 행위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위로부터 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눅 7:35), 곧 복음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진 속성들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닌 주님의 성품들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약 3:17-18)
우리는 그러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고,
주를 본받은(살전 1:6) 지혜의 자녀로서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결론짓습니다(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ὑψόω)/휩소오/'들어올리다, 높이 올리다, 높이다'
사람 앞이 아니라 '주 앞에서' 낮추라. 주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지 않고는 도무지 주께 기도하고 주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겸손. 그것으로 이 땅에서 날마다 주님께 들어올려집니다. 매일매일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한 겸손은 순전한 믿음 안에 든 참된 순종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