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야고보서

모든 사람에게 순전히 주신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그리스도의 의는 다른 길이 전혀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우리 것이 됩니다. 택하신 백성에게 내려주신 믿음을 통해서 주님의 의를 얻습니다. 그것은 믿음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 때문에 의롭다 여기심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 본질상 아무런 공로를 가지지 않으며 단지 하나님께서 칭의를 주시는데 도구로 쓰시는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칭의의 원천은 십자가 죽음의 희생 제사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주님의 의이며, 주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그 의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된 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믿음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의 행위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행사 가운데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여러 가지 환난이나 시험에 빠질 때에라도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빌 4:4; 살전 5:16).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족함과 연약함이 없는 온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시험을 지나면서 인내의 힘을 얻게 됩니다. 그 힘으로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만일 지혜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꾸짖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에게 (ἁπλῶς)/하플로스/'단순하게, 순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치 말고 믿음으로 구하십시오. 물론 주님께서는 의심에 빠진 제자가 위기에 처할 때면 즉시 손을 내미셔서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마 14:31).

그러나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약 4:8). 한쪽에는 예수님을 모시지만 다른 쪽에는 마귀도 허용합니다. 몸은 교회를 향하고 있지만 감각은 세상을 갈망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께서 오실 때조차 바람에 밀리고 출렁이는 바다의 파도 소리를 듣고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약 1:6; 눅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