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시 18:25-27)
25절을 보면 '완전한'(תָּמִים)/타밈/'완전한, 온전한, 정직한, 완벽한'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한 점의 흠도 없이 완전할 수 없는데 불완전한 우리가 어떻게 완전해질 수가 있을까요?
완전한 사람이 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전심으로 하나님만 경외하며 섬기면 됩니다.
'타밈'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간이 도달해야 할 '표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하고 성실한 사람의 인격과 행위라야 그 표준에 닿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바로 그런 인격을 가지고 행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런 사람을 주께서 신적인 완전함으로 보살피십니다.
마찬가지로 26절의 '깨끗한'(בָּרַר)/바라르/'깨끗하게 하다, 정화하다 purify, 선택하다 select' 또한 사람이 스스로는 깨끗해질 수 없으나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고, 오직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살게 될 때에 주님의 깨끗하심을 보이신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시 18:28-30)
시 17:7에서 '주의 기이한 사랑'으로 번역된 '헤세드'(사랑+성실)는 언약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חֵסֵד)/헤세드/'친절, 인자, 자비, 자애, 애끓는 사랑'은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과 말로 다할 수 없는 신실하심을 나타냅니다.
주님께서는 신실하신 그 사랑으로 행하여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언약 속에서 날마다 우리를 보호하심으로써 나타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선 언제나 우리에게 전적으로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러하신 주님을 향하여 우리도 역시 언제나 절대적인 사랑과 충성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한편, 하나님의 헤세드를 왜곡시키는 자들에 대해서는 주께서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십니다.
'사악한'(עִקֵּשׁ)/익케쉬/'비틀어진, 구부러진, 그릇된, 사도에 빠진'(26b)은 그러한 '패역'을 의미하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거스르심(פָּתַל)/파탈/'꼬다, 비틀어 구부리다, 비틀다, 비틀어치다, 뒤틀리다'을 보이겠다 하심은 주의 진노로써 벌하신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곤고한 백성에게는 주의 충실한 사랑을 베푸시어 그들을 구원하시고(27a)
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자들의 '교만한 눈'(27b)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따라 보응하실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를 위해 행하심으로써 이 생명의 길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결코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등불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의 등불을 켜주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시공을 초월하여 계시기 때문입니다.
(눅 1:46-55)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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