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하나님을 순수한 마음으로 기꺼이 사랑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유익을 바라서도 아니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도 아니며, 크고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보상을 위하여서도 아닙니다.

선하신 오직 한 분,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뜻과 그 존귀하심으로 인하여 주님을 찬송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며 그렇게 사랑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자들은 오로지 택하심을 받아 그의 뜻과 계획대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진정한 성도들뿐입니다. 

 

그런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당연하게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성도에게는 그의 죄마저도 하나님의 통치하심으로 말미암아 그의 구원에 도움이 될지언정 그를 해하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하십니다. 만일 어떤 일의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 그 진행 과정을 참고 견디지 못한 우리가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이 땅에서 현실의 문제들은 우리를 괴롭고 처량하며 한스럽고 비참하게 하여 사람의 의지와 힘과 능력만으로는 견뎌 내기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7)

 

하지만 말씀은 우리의 승리가 전연 우리 자신의 힘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이 위태로운 상태와 상황 가운데서도 승리를 보장해 주십니다. 그러니 지금도 그저 주님의 도우심만을 바랄 뿐입니다.

 

하나님, 저를 지켜 주십시오. 제가 주께 피합니다. 제가 주께 아뢰되 주 하나님께서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습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시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