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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로마서

롬 8:1-2 "생명의 성령의 법"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앞선 7장은 결국 성결을 사모하자는 내용인데, 그 결론이 바로 8:1-2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는 도저히 죄를 이길 수가 없고(7:24)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님과 연합하여 한 몸이 됩니다.

그리하여 그의 죽으심이 우리의 죗값인 죽음을 대신하고, 주님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부활도 이루어집니다. 

 

Οὐδὲν ἄρα νῦν κατάκριμα τοῖς ἐν Χριστῷ Ἰησοῦ.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ὁ γὰρ νόμος τοῦ πνεύματος τῆς ζωῆς ἐν Χριστῷ Ἰησοῦ ἠλευθέρωσεν σε ἀπὸ τοῦ νόμου τῆς ἁμαρτίας καὶ τοῦ θανάτου.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율법으로부터 여러분을 자유롭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정죄함이 없나니'(1)에서 '정죄'(κατάκριμα)는 법정 용어로써 '유죄 판결'을 뜻합니다.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는 사망을 의미하죠(7: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과 연합한 신자들은 그것을 면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심을 본받아서, 우리도 다른 신자들을 정죄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정죄를 받지 않는다는 말씀에 대한 설명이 2절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하심으로 오신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지배하는 힘이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νόμος τοῦ πνεύματος τῆς ζωῆς)입니다. 

 

주님의 모든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성령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임하셨습니다(행 2:2).

그 후로 계속해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까지 주님의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역사를 하십니다.

이 복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놓임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맏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아버지 집에 예비해주신 영원 속의 거처에서 주님과 같이 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 정죄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놓임 받기 이전에 가졌던 나의 우울함이나 공포나 괴로운 마음을 다 버리고

이제는 하늘의 소망을 품고 늘 기쁨으로 감사하며 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