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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갈라디아서

#11 우리의 구원은 율법인가 복음인가? (갈 3:15-20)

15 형제들이여(여러분), 제가 사람 사이의 예를 들어 말합니다. 사람의 언약도 한 번 맺으면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지 못합니다. 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약속들을 말씀하셨을 때,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네 자손들'이라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키는 '네 자손에게'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십니다. 17 제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언약이 사백삼십 년 후에 율법이 생겼다고 해서 폐지되거나 그 약속이 무효가 될 수는 없습니다. 18 만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업(유산)이 율법에서 난 것이라면, 그것(유업)은 더 이상 약속(언약)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유업은 하나님께서 약속(언약)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거저(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19 그러면 율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범법들(범죄들) 때문에 더해진 것입니다. 그 약속된 자손이 오실 때까지만/ 그것(율법)은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모세)의 손으로 명하여진 것입니다. 20 그러나 중보자는 한 사람(모세가) 아니시니, 하나님께서 한 분이십니다. (갈 3:15-20) 

 

여러분, 지금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시는 분이 모세입니까? 그리스도십니까?   

위 본문의 마지막 절을 살펴 보겠습니다. 

 

그 중보자하나(19절의 그 한 중보자)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나(한 중보자)이시다. (갈 3:20) 

ὁ δὲ μεσίτης ἑνὸς οὐκ ἔστιν, ὁ δὲ θεὸς εἷς ἐστιν. 

 

헉, 설마 우리들의 중보자가 그리스도 말고 사람 중에서도 여럿이 있다는 뜻일까요? 

μεσίτης'중보자'가 단수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습니다. '중보자들'이 아니죠.  

20절에서 εἷς/헤이스/'하나, one'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오는데요,  

앞의 '하나'(ἑνὸς)는 19절의 '한 중보자'요 사람인 모세를, 뒤의 '한 분(εἷς)'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에 모세는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위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율법을 명했으나,  

지금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을 중보하여 주시는 분은   

과거에 보내졌던 모세가 아니고,  

모세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어떤 사람들도 아니고,   

오직 한 분, 영원으로부터 우리를 찾아오신 '구원의 주'이시며,  

그분은 바로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진리를  

성경 말씀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옛적에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에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들을 위해서는 모세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보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께서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니,  

그것은 집을 지은 이가 그 집보다 더 존귀한 것과 같습니다(히 3:1-6).  

그러니 아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1 그러므로 하늘에 참여하도록 부르심 받은 '거룩한 여러분'(성도), 우리 신앙고백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2 그분께서는 자신을 세우신 분께 신실하시기를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모든 집에서 한 것 같이 하셨습니다. 3 참으로 그분께서 모세보다 더욱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한 이유는 마치 집을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 존귀한 것과 같습니다. 4 모든 집들은 누군가에 의해 지어졌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5 또한 모세는 장차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들을 위한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모든 집의 종으로서 신실했지만, 6 그리스도께서는 아들로서 (아버지의) 집에 신실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진리의 지식)과 소망이라는 (올바른) 자랑거리를 붙잡고 있다면, 우리들이 바로 그분의 집입니다. (히 3:1-6)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