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자를 따라 ‘소산님’(שושנים)/쇼샨님/‘백합’에 맞춘 노래
1) lily 1a) probably any lily-like flower 1b) Shoshannim, in title of Ps 45:1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하나님이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이 목까지 찼습니다."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내가 설 곳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깊은 물에 들어가니, 홍수가 나를 덮칩니다."
홍수 물에 빠져서 물이 목까지 찼으니 거의 죽기 직전입니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성도가 말할 수 없이 큰 환난을 당한 때에도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기적입니다. 믿음이 없이 어찌 기도가 나오겠습니까?
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8-19)
주께서 내려오셔서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아무도 못한 일(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심)을 하지 아니하셨으면..
그들을 구하지 않으셨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나 그들은 구원의 하나님을 보고도 미워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요 15:25)
9a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예수님께서 (아직 율법을 다 이루시기 전이므로) 유대인의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그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요 2:17)
그 예수님의 행동을 본 이스라엘(유대인들)이 그들의 주(왕)를 모욕합니다.
“네가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9b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주님을 모욕하는(חָרַף)/하라프/'꾸짓다, 조롱하다, 모욕하다, 무시하다' 모욕(חֶרפָּה)/헤르파/'질책, 모욕, 치욕, 조롱'이 제게 떨어졌습니다.”
감히 그들의 왕을 꾸짓는 그 모욕이 주전 천 년의 주의 몸 된 다윗에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주후 이천이십 년, 주님의 몸에도 떨어집니다. 교회가 주의 몸이고 지체란 말의 의미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그것을 받아야 합니다.
롬 15:1-3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교회 안에는 믿음이 강한 분들도 계시고 상대적으로 믿음이 약한 분도 있습니다. 믿음이 강한 자들은 교만하지 말고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 하십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라는 것은 '겸손'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믿음이 (연)약하다는 것은 ‘지식’에 약한 것입니다.
그들은 상한 갈대요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불쌍하죠. 그러면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서 어떻게 그들의 약점을 담당해야 할까요?
당연히 핀잔하고 꾸짖을 것이 아니라 더욱 격려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전해주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지식과 은혜를 얻도록 돕는 것입니다.
혹 그들이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성도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악평할 수 있습니다. 믿음 강한 성도가 어이없게도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꾸짓음과 조롱과 모욕과 수치와 무시를 당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참고 동정해야지 그들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약함을 나 자신으로서는 어찌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믿음이 성장하게 주님께서 해주셔야 하는데, 그것을 믿음이 더 큰 성도를 통해서 하십니다. 그러니 감당해야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겸손하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 주여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그들도 마찬가지로 주님의 사랑을 받는 이들입니다. 나는 가장 작으나, 그들의 나중은 심히 창대할(שָׂגָה)/사가/'자라다, 커지다, 강해지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교만하면 나중이 되고 겸손한 이가 먼저 될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도 믿음이 연약한 제자들을 참아 주시고 관대하게 대하셨습니다. 우리가 봐도 아무것도 모르던 그 믿음 약한 자들을 나중에 어떻게 되게 해주셨습니까?
무려 사도들입니다. 믿음이 심히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질서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비방과 모욕을 받으셨습니다.
이 땅에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있는 것입니다. 예언의 말씀입니다.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요 19:28)
주께선 이제 모든 일이 이루어진 줄 아시고 마침내 "내가 목마르다" 하셨으니 성경에 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해면을 신 포도주, 쉬어서 식초처럼 시고 쓰게 된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율법의 정결예식에 쓰이는)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대었습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29-30)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 함은 주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 땅의 인류 구원의 역사가 이제 완성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구속사의 완성. 이 시공간 안의 세계, 이 땅에서 일어날 모든 구원의 역사는 이미 그때 다 이루셨습니다.
참으로 오묘한 일이죠. 미래의 구원들까지도 다 이루어졌다니.. 어째서,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주님께서 이루신 그 이루어짐은 영원 중의 (보이지 않는) '하늘'과 현 시공('땅'=보이는 하늘 땅을 포함하는 전 우주)의 전역에 효력이 미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으로 속죄의 대가를 치르셨을 뿐 아니라, 부활하신 몸으로 하늘에 오르셨고, 그리하여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그 영단번의 제사를 완성하셨으며,
아버지 우편에, 즉 왕의 보좌에 다시 앉으셔서 영원 중의 통치로써 구속을 실행하시는 일까지,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주님의 다스리심(하나님의 안식)은 시공의 제약이 없습니다(참. https://yunchan14.tistory.com/entry/29-주님의-음성).
그러므로
주님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만족시키는 일이었고
주님의 부활하심은 사탄의 세력에게는 치명타가 되었으며
주님의 좌정하심은 영원히 흐르는 은혜의 샘이 터지게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구원의 일은 계획부터 시행과 완성에 이르기까지 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도대체 인간의 공로가 그 어디에 있습니까? 왜 그걸 못 갖다 붙여서 절절매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땅에 심판의 재앙이 내리면 우리는 누구에게 구원을 바라야 합니까, 당연히 하나님이시죠.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힘과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먼저 그분의 뜻을 알아야 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텐데 요새는 대중 매체들을 통해 계시를 내려주시는 줄 알겠습니다.
사람들이 요즘 방송과 기사를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 그렇게 집중해서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특별계시는 성경 말씀입니다.
종교활동 자제하라, 마스크 쓰라는 그런 말들만 철두철미하게 지킬 것이 아니고 주님 말씀 한 말씀 한 말씀을 그렇게 새겨 듣고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걱정되면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주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행적들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주셔서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여인들이 큰 군대였다.”(직. 시 68:11)
군대(צָבָא)/차바/'전쟁, 군대, 무리'와 같은 말씀의 용사들이죠. 주께서 그 군대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그러한 주님께서 사람 손으로 만든 건물에 계시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예배당에 나오라는 말씀이 아니에요.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는 우리의 왕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전이고 성소입니다. 기도하는 집이요, 예배의 처소입니다. 이 믿음대로 순종하고 행해야죠.
예배당에는 안 오더라도 더욱 간절히 집에서든 어디서든 기도와 찬송과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야 하는데, 그건 안 하고..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 안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고, 믿음 없는 건 줄 알고, 그러는 게 사실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심판으로 재앙이 닥치자 세상의 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세상 방식으로 환난만 피하려고 합니다. 비방이라도 받을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참으로 주의 군대는 세상에 용병으로 팔렸고, 백성의 구원을 위해 담대히 왕께 나아가던 '죽으면 죽으리이다'의 신앙은 그저 전설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 2:17)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막 9:19)
제가 믿습니다. 저의 믿음 없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도와 주십시오.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이 생활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דָּת)/다트/'법령, 포고, 규정, 관습, 관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 4:1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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