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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마가복음

막 2:28 "안식일의 주님"

2: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2: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ὥστε κύριος ἐστιν ὁ υἱὸς τοῦ ἀνθρώπου καὶ τοῦ σαββάτου.)

위 말씀에서 '주인'은 '주님', '주'라는 뜻의 헬라어 'κύριος'/퀴리오스/란 단어로 구약의 히브리어 '주님'(אדני)/아도나이/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주인’이라 하심은 안식일의 주님이시라는 뜻이므로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복 주시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안식을 주관하고 내려주시는 창조주이시며 구원의 주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또 이 말씀은 우리에게 ‘쉼’, 곧 ‘구원’을 주실 수 있는 근거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사람의 아들(ὁ υἱὸς τοῦ ἀνθρώπου; 인자)이 되신 일입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또 죽기까지 낮아지시는 그 겸손과 비하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근거를 마련하신 놀라운 비밀임을 알려주십니다.

 

주님께서 인자가 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질고를 그대로 겪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지 않으셨다면

결코 우리는 죄악과 곤비함으로부터 안식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