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행 1:8-14)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행 1: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그 말씀대로 하늘과 땅, 아버지와 제자들, 그 사이의 한 나무(출 15:25)에 달리셔서
제자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는 길이 되어 주신 주님.
죄인은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오신 죄 없는 어린 양.
왕과 반역자들, 곧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왕과 신하의 관계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단순히 한 번 사면 받고 끝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다시 역모를 꾀하다가 심판대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결코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보하신 일은 그 영향력이 영원에 이르렀으니,
영원히 그렇게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분은 오직 우리 주 하나님뿐이십니다.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들림을 받으셨고,
땅에 남겨진 제자들은 함께 모여 기도했습니다(행 1:9-14).
그러면 제자들은 말씀을 따라서 기도했는데,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무슨 일을 하실까요?
전에 예수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2-3)
하늘에 제자들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두시겠다고 하셨죠.
또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 8:34)
주님께서는 우리 죄악들을 변호해 주십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요일 2:1)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에 대해 얼마나 연약한지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중에 우리가 갈 곳을 마련하시고,
우릴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시며,
또 날마다 죄 짓는 우리들을 변호해 주십니다.
그럼 주님께서 다 해주시니까 우리는 회개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그렇지 않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개로 인도해 주시니까요.
그러므로 자신이 진짜 성전(성도)인지 아닌지는 회개를 하는지 안 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이
마치 내가 잘 믿어서 구원을 쟁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그 결과로 우리가 믿음의 행위들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우리가 하는 회개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중보하셔서 우리가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우리가 훗날 거할 곳을 준비해 주시고,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날마다 죄 짓는 우리를 위해 변호까지 해 주십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원인이 되십니다.
정리하자면, 내가 회개할 수 있는 까닭은
우리들 각자에게 임하여 오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만이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께로 가는 길입니다(요 14:6).
땅에 계실 때도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신 주님께서 하늘로 들어올려지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시지만,
영원토록 주님께서는 땅에서든지 하늘에서든지 변함없이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
그래서 주의 날에도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우리에게 모습을 보이실 것입니다.
제자들을 위해 부활하신 중보자의 모습 그대로,
반드시 그 날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