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아무개 2020. 4. 14. 01:0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욥 38:2-6)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것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보이는 세계의 근원과 바탕입니다.

창조된 물질세계(현 시공의 틀 안의 세계=현실=역사)는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 따라 만들어진 피조계의 일부분으로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세상을 짓기로 계획하셨고 인류 역사를 시작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특히 아래 구절은 우리들 인류의 존재 이유를 담은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


이 구절을 ‘구원협약’ 또는 ‘구속언약’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천상의 회의를 묘사한 것 같습니다.

영원 전, 태초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향한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그 계획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들로 바다와 하늘과 온 땅의 모든 동물들을 다스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창조하신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으며, 어둠이 깊은 바다 위에 있습니다.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자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물 위에서' 역사하셔서 빛에서부터 땅에 기는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모든 피조물을 인간을 위해 준비해주시는 것처럼 육 일 동안의 창조의 대미는 인간의 창조로 장식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7-28)


26절의 작정하심을 말씀(로고스)을 통해 실제의 역사로 이루어 가셨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사람은 거의 완벽한 존재였습니다. 의롭고 거룩하게 창조되었으니까요.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위해서 친히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항상 하나님과 동행했고 그분과 소통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들의 삶은 완벽하게 복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이 창조되던 때의 실제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