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아무개 2019. 10. 18. 15:44

칼빈에 따르면 이 시는 왕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다윗이 훗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올려드린 노래라고 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높이오니 이는 주께서 저를 건지셔서 대적들이 저로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 나의 하나님이시여, 제가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저를 고쳐 주셨습니다.

오 주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건지시고,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 가운데서 나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의 성도들아, 주를 찬양하며 그분의 거룩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하여라.

주님의 노여움은 잠깐이고, 주님의 은총은 평생이다. 저녁에는 눈물이 머물더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평안할 때에 말했다. "나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 주의 은혜로 제 산을 굳게 세우셨지만,

주님께서 얼굴을 가리시므로 제가 낙심하였습니다.

주여, 저는 주님께 부르짖고 주님께 긍휼을 구합니다.

 

'제가 무덤에 내려간다면, 저의 피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어찌 티끌이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진리를 전하겠습니까? 주님 들어주십시오. 제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여, 주께서 제게 도우시는 분이 되어 주십시오.'

주께서는 저의 통곡을 춤으로 바꾸시고 저의 베옷을 벗기시며 제게 기쁨으로 띠를 둘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 영광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잠잠하지 않을 것이니,

주 나의 하나님, 제가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겠습니다.

(시 30:1-12, 바른성경)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A Psalm H4210 and Song H7892 at the dedication H2598 of the house H1004 of David H1732.) 이는 히브리 원어(מזמור שיר חנכת הבית לדוד)에서 (חֲנֻכָּה בַּיִת)'집의 봉헌'/하누카 바이트/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이 시는 그 옛 성전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물론 훗날에는 성전 낙성식이나 수전절(165 BC)에 이 시편이 봉독되거나 노래로 불려졌을 것입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이 새 집을 건축했을 때 하나님께 "낙성식"을 올린 것은(신 20:5) 매우 칭찬할 만한 행실이었으며, 비록 지시되지는 않았을지라도 그것은 허용되었고 용납되었다. 다윗도 그의 집을 건축되었을 때 그렇게 하고 집을 소유했다(삼하 5:11). 왜냐하면 궁전은 일반 집들 못지 않게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하며, 또한 그의 봉사를 행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하는 집도 물론 제일 먼저 하나님께 봉헌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가족들, 그리고 가정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에 맡겨야 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것을 그의 영광에 바쳐야 한다." - 매튜 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