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어리석은 자들
행실이 악하면 악할 수록 그만큼 참된 지식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 어리석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거나(시 14:1a) 말로는 하나님께서 계시다고 하지만 생활 속에서 실제 행위로는 하나님이 없다고 부인하는 자들입니다(딛 1:16).
그런 어리석은 자들은 아래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시 14:1-).
1. 영혼이 부패했습니다(שָׁחַת)/샤하트/(1b). 사람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그의 영혼은 썩어 버립니다.
2. 행위(עֲלִילָה)/알릴라/가 가증합니다(תָּעַב)/타아브/(1b). 거룩하고 경건하지 못하여 지저분하고 역겨운 행실이 그들에게서 나타납니다.
3. 선(טוֹב)/토브/을 행하지(עָשָׂה)/아사/ 않으며(1b, 3b) 그 대신 죄악과 불의를 행합니다.
4. 하나님을 찾지(דָּרַשׁ)/다라쉬/'자주 가다(드나들다), 찾다, 탐구하다, 탐사(조사)하다, 구하다, 요구하다, 문의하다, (~하려고)노력하다, 시도하다' 않습니다(2b).
불신자들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신자가 찬송과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쌓여 믿음이 성장하는데도 그것을 위해 힘쓰지 않는 것입니다.
5. 치우치게 됩니다(סוּר)/수르/'옆으로 빗나가다, 고개를 돌리다, 벗어나다, 떠나다, 제거하다, 끝나다'(3a).
6. 더러운 자입니다(אָלחַ)/알라흐/'타락하다'. 그들은 순결이나 거룩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7. 그들은 무지한 자인데 뭘 모르냐면, 죄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빵 먹듯이 먹으면서(אָכַל)/아칼/'먹다, 삼키다' 주님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심각한 말씀입니다. 불신자도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지만, 믿는다 하는 탐욕스러운 왕들은 신자나 불신자를 가리지 않고 삼켜버립니다(시 14:4; 79:7).
그들은 다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며(4a),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4b) 죄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할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하러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며
그리고 그 어리석은 자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큰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딤전 1:15).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전 9:1b)
우리는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고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십니다(단 2:22).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빛을 우리에게 비추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들, 거룩한 나라, 소유 된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어두운 데서 불려 나온 우리는 그의 빛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덕을 선포할 것입니다(벧전 2:9).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30)
사람의 생명이 귀하나 그보다 더 귀한 것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일이며(행 20:24)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죽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생활의 핵심이 '자기 부정'입니다.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도하고, 읽고, 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일들에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선을 행하고 자신을 바쳐 하나님을 찾는 일입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사셔야 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언제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발이 어두운 산에 들기 전에 먼저 등불을 주십니다.
그 빛이 순종의 길을 비추어 주십니다.
말씀이 곧 참 빛이시고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습니다.
세상은 알아보지 못하나 말씀이신 그분께선 의롭다 여기심 받은 사람들의 세대에 계십니다(5).
그리스도의 의로 덧입혀진 사람들이 이 땅 위에 있고 주님께서 바로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렇게 지금도 오래 참으시며 의인들을 구하시고 때로는 즉시 악인들을 심판하십니다.
악인들은 자신의 가난함을 알고 회개하는 사람들을 미워해서 언제나 계획을 부끄럽게 만들지만
주께서 신자들과 함께 계시고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것이 큰 위로를 줍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7a).
이 시편을 기록한 다윗은 이를 깨닫고 억울한 성도들의 구원을 내다보며 기뻐했습니다.
주께서 자신의 백성의 포로 된 것을 되돌리실 때(7b)
우리를 찾아오시니 그 사랑과 은혜에 교회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