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아무개 2019. 6. 21. 22:08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롬 4:20-21)

 

아브라함은 소망이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롬 4:17).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그에게 여겨졌다(롬 4:9b, 22)는 말씀은 그를 위해서만 기록된 것이 아니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분을 믿는 사람들 곧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죄 때문에 넘겨지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일으켜지셨습니다(18-25). 

그러하신 하나님께 우리가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못하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 생활 가운데 드러나게 됩니다.

받은 믿음이 클수록 하나님을 더 높여드릴 수 있겠으나 제아무리 행위가 훌륭하다 한들 하나님의 권능과 성품에 대하여서는 미흡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삶 속에서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요?

사람이 생각과 말과 행위로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영으로 주의 겸비를 우리 안에 새겨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면 선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의 신앙심과 거기서 나온 어떠한 행위라도 주 하나님 앞에서는 늘 부족하다고 하는 낮아진 마음으로 계속해서 믿음으로 행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우릴 의롭다 여겨 주시나 우리의 실상은 죄악으로 뒤덮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행위 때문에 신자들을 받으시는 것은 오직 주께서 그 모든 선한 행위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어 주셨습니다(히 5:9). 주께서 먼저 귀한 그릇으로 택하시고 순결로 장식하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어떤 선행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와 같은 놀라우신 자비에 기이한 은혜를 한층 더하시니, 죄악된 우리가 적게나마 선을 행할 수 있게 해 주신 데다가 우리들의 그런 미흡한 행위조차도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런 행위들에 잔뜩 붙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잘못된 점들을 인애의 주님께서 눈감아 주시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그것이 선하다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토록 미약한 우리들의 모습일지라도 주님께서는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의 형상을 보시기 때문에 우리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