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ελετάω 조심하다 애쓰다 묵상하다

5. 처녀가 낳은 아들, 임마누엘 (사 7:14)

송 아무개 2025. 4. 7. 14:53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육의 몸이 있으면, 영의 몸 역시 존재합니다. 첫 사람 아담이 생명체가 된 기록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셨습니다(고전 15:44b-45, 직역).

마찬가지로 첫 사람 아담에게서 취하신 한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심을 받은 하와가 그의 신부가 되었고,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생명으로) 지으신 교회를 신부 삼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처녀의 몸에서 나셨다는 기록은

실제로 주님께서 교회에서 나셨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부터 하늘의 하나님과 함께

하늘(영의 세계)과 땅(육의 세계)에 이어진 교회로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עִמָּנוּאֵל)/임마누엘/‘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러나 교회는 타락하여 땅에서 저주를 받았고, 훗날 ‘처녀 딸 유다’(애 1:15)로 불립니다.

따라서 위 이사야의 기록은 ‘처녀 유다’ 즉 ‘교회’의 구원을 가리키는 비유이며 영적인 말씀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인자로 오셨듯이, 교회를 구원하시려고 교회로 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임마누엘인 이유는, 그 구원이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

그 놀라우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우리도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21)

 

영원한 신성을 지니신 성자 하나님께서

처녀에게 잉태되시는 순간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이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일입니다(눅 1:35).

신성과 인성을 함께 지니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있는 죄와 죄악들이 하나님이신 주님께는 전혀 없으셨고,

그래서 우리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실 수 있으셨습니다.

 

딸 시온(교회)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미 4:10)

 

처녀 유다, 시온, 곧 교회(=우리들)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주의 신실하심으로 임마누엘을 실행하신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땅을 지배하는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배후에는 언제나 고난을 오래 참으셨고,

또 우리의 범죄와 질고를 괴로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